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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2023, 어서 와 2024"…보신각 '제야의 종' 10만명 탄성
2024/01/01 01: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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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2023, 어서 와 2024"

보신각 '제야의 종' 10만명 탄성

 

제야의 종 33번 울리자 시민들 탄성

경제 회복·사업 성공·입시·건강 기원

인파 몰리자 통신 장애 일어나기도

 

종로 보신각.jpg

(사진)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2024년 새해를 기다리고 있다

 

[윤길하 기자] 2024110시를 기해 보신각 첫 종이 울리자 시민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보러 온 인파 10만여명이 운집했다.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서울 청계천은 용을 상징하는 조형물들로 채워졌다. 시민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모여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사전공연과 퍼레이드를 즐겼다. 상공에 레이저쇼가 쉴 틈 없이 이어져 상공은 대낮처럼 환했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타종 직후에는 지름 12의 태양 모습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세종대로에 떠올랐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시민은 "올해는 세계가 혼란스럽고 경기도 많이 안 좋았는데, 내년에는 세계 평화가 찾아와 한국 경제도 더 발전하고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개인적 소원은 우리 가족들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신각 일대에는 시민 1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기동대 34개부대 등 경력 249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현장 경찰들은 일부 구간에서 일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멈추지 말고 걸어야 한다"고 외쳤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숨쉬기 어렵다"고 말하는 여성을 데리고 인파를 헤치고 나가 보호했다.

 

사람이 몰리면서 때때로 카카오톡 메시지가 가지 않는 등 통신 장애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과 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 윤길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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