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료인 2천여명, 보건노조 총파업 동참···의료계 파장 확산
2023/07/13 09: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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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의료인 2천여명, 보건노조 총파업 동참···

의료계 파장 확산

 

병원노조사진.jpg

(사진-뉴시스)

 

[전남 윤길하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13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조합원 약 2500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학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는 19년 만에 예고된 이번 총파업에 대비해 참여 규모를 파악하고, 대체 가능한 분야에 한해 외부 인력 투입해 의료 공백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12일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13일 상경 투쟁을 시작으로 전국 127개 지부가 총파업에 돌입한다.

 

광주전남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6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89%가 찬성함에 따라 상경 투쟁 동참을 결정했다.

 

이에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등 15개 지부 소속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행정직, 청소노동자 등 최대 25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를 맡는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 인원은 제외한 수다.

 

광주전남본부는 상경 투쟁을 마치고 오는 14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도 진행한다. 노조 본부 차원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노조 본부의 요구안은 '간호사 1인당 환자 5명 관리를 통한 환자 안전 보장',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 및 업무 범위 명확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의료 현장은 파업 대비에 나서 업무 공무 공백을 줄이고자 대체 인력 투입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남대병원은 간호직렬 뿐만 아니라 행정직 또한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 청소와 쓰레기 처리 업무 등에 외부 용역 노동자들을 일부 고용해 대체 업무를 맡기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의 조합원은 의사직을 제외한 본원 전체 인원 4614명 중 2651명이다. 병원 측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정한 응급의료센터와 수술실 유지 비율(각각 100%, 70%)을 넘는 이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대병원도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조합원 인원들을 대체 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파업 시작일인 13일부터 14일까지 평상시와 동일하게 진료·수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대병원의 경우 전체 직원 1900여명 중 1천명이 조합원으로 추정된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병동이나 외래 간호사들의 경우 행정업무를 보고 있는 부서들이 있는데 해당 직원들에 대해 의료 공백이 생길 경우 대체 인력들이 구성돼 있다""의료진과 환자들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윤길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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